먼저.. 이런 게 있다는 걸 알려주신 김홍준교수님께 감사를.. (--);;
"시네마테크 KOFA에서 주목한 2011 한국영화"
1.17~2.5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
작년에 개봉된 영화들 중 좋은 영화들을 선정해 11편을 상영합니다.
무료이고, 이틀전부터 현장 예매만 가능합니다.
월요일은 쉽니다.
영화 상영 뒤 관객과의 대화를 하고요, 영화만 보여주는 것도 있어요.
GV는 모두 녹음을 해 놔서요, 타이핑해서 올릴까 생각중입니다. 호홋! 재밌는 얘기가 많아요.
오늘은 <황해>를 보고, <파수꾼>+GV를 보고 왔습니다.

먼저 <카페 누아르> 부터 이야기하면
3시간짜리 ...정확히는 198분짜리 영화입니다.
다들 이 엄청난 상영시간에 허덕이는데요 물론 저도 그랬습니다.
관객과의 대화가 껴있기도 하고, 워낙 좋은 영화라 극장안의 많은 분들이 2,3번째 보는 거더군요.
신하균, 정유미 등이 나오고요..
정성일 감독은 원래 유명한 영화평론가지요.
그 실력 답게 영화도 확고합니다.
감성적 이라기보다는 굉장히 많은 것을 통제하고 만든 느낌입니다.
그리고 평론가의 첫 영화답게 상당히 많은걸 집어넣으려 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특히 정유미가 자신의 사연을 20분동안 주절주절 말하는 롱테이크는 압권입니다..(위 스틸컷의 씬인듯 합니다.) (물론 춤도 압권이지만.......)(모두들 이 부분에서 졸음이 찾아오실듯 합니다. 이 대사를 9개월간 외웠다고 하는군요..)
되게 어려운 번역체 같은 이상한 말투를 극중 인물들이 모두 사용하구요.
되게 유명한 책의 한 구절같은 대사를 똑같이 말하기도 합니다. (근데 그냥 각본 호홋!)
이 영화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백야>를 참조(?) 했다고 영화에서 말합니다.
서울 풍경이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된장색 떡볶이코트를 입은 학생들이 귀엽기도 하고 무섭습니다.
신하균이 굉장한건 말할것도 없고요, 감독님이 신하균이 캐스팅된것에 맞춰서 시나리오를 수정했다고 했으니까요.
엔딩 크레딧이 예쁩니다.
GV에서 다 이야기해주셔서 궁금증이 풀렸으나 조금 더 천천히 생각해 보아야 겠습니다.
오늘 아침은 <황해>를 보았습니다.
죽는줄 알았습니다. ㅠㅠ 밤에 봤으면 전 집에 못갔어여.
역시 취향이 확고한 사람이 예술을 해야된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오늘의 GV는 <파수꾼> 이었습니다.

성격이 무지무지무지 다른영화 두편을 아침부터 내리 보고 왔더니 머리가 아프네요ㅠ
엄청 사악한 <황해>에서의 조성하 아저씨가
여기 <파수꾼>에서는 갑자기 슬픈 아버지로 등장해서 전 4시간 내리 이 아저씨를 보았네요. ㅎㅎ
일단. 서울예대 02학번이라는 윤상현 감독은 헐ㅋ 너무잘생겼더군요.... ㅠ
연예인 같아요 진짜!
물론 지금은 왕창 떠버린 이제훈의 콧날은 영화 내내 잊혀지지 않았지만.... 캬하 인간 코가 어떻게 그렇게 생겼지
자신도 뒤에 비슷한 말을 하긴 했지만 윤상현 감독이 처음 말을 조근거릴 때부터 서준영(극중 동윤)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소심하게 질문하고 싶어써요. 혹시 동윤 역을 자기가 맡을 생각은 없었느냐고...ㅋㅋㅋㅋ
영화속의 그 찰진 욕들이 몇년 전 고등학교 주변에서 듣던 학생들의 대화와 다를 바 없어서
이건 영화계의 기안84인데? (기안84: 네이버웹툰 패션왕 작가 ㅋㅋㅋ)하며 보았습니다.
근데 이것에 대해서 다른분도 혹시 이 영화가 자신의 경험이냐 질문했는데 아니랩니다.
나는 저 외모에 좀 놀았을 거라고 생각했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아니었어. 대부분이 픽션이라고 대답하더군요.
그리고 저의 짧은 시네필로의 경험으로는 일부 장면에서 <릴리 슈슈의 모든것>이 생각났어요. 애들을 패는 장면이나..; 빛이 쏟아지는 예쁜 장면들. 하지만 그 일본적 색채와는 당연히 다른 독창적인 부분이고요.
그리고 마지막 즈음에 나오는 장면이 맘에 들었어요. 간단한 트릭? 이라고 하기엔 너무 제 말이 천박할까여... ㅋㅋ 공간은 일상적인 동선이고 똑같은 인물인데 시간이 계속 바뀌어서 관객들을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게 만들죠. 간단하게 말하자면 관객들이 (당연히 지금은 밥을 먹기 전일꺼야) 라고 생각하는데 씬 속의 결과는 (밥을 먹은 후) 인것이죠.
암튼 영화 본게 또 있습니다.
3일동안 3시간짜리 두편 두시간 반짜리 두편을 보았더니 죽겠네요.
소화좀 시켜야겠습니다. 일단은 이런 똥생각밖에 못쓰겠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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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2012/01/29 23:37 #
비공개 덧글입니다.
B_Fink 2012/01/31 18:06 #
앗...ㅋㅋㅋ 미리 감사까지 받았다니 이거....큰일이네요 ㅋㅋ 코파 너무조아요 한글로이야기하면 좀 어감이 안좋지만.....ㅠ
2012/01/30 13:23 #
비공개 덧글입니다.
B_Fink 2012/01/31 18:07 #
오오!!! 공유해드릴게요. 내일 점심쯤에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