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7 06:56

나도 2016 먹은 것 결산 (스....---압주의) journal intime

이번 해에는 살이 많이 찌고 다시 많이 빠졌어요 -_-;;
이 사진들을 보니 왜 그리 살이 찐 것이었는지 새삼 다시 깨닫게 되네요.. 미친 밀가루와 밥의 소굴로 들어가서 그랬었네요.
작년 새해는 베를린에서 폭죽놀이 하면서 보냈었고, 한국으로 2월 말쯤에 날아가서 3주 있다가 다시 돌아왔었죠. 그리고 다시 독일에서 다시 열심히 밀가루와 창작음식들을 먹었습니다. 올해 새해는 집에서 조용히 보냈어요. 물론 길은 조용하지 않았지만..;;
이미 블로그에 올린 사진들도 많은데, 결산이니까 같이 올려봅니다.
내가 한국와서 한일: 아이허브에서 갖고싶었던 것들을 주문함.... 
여기서 먹을게 뭐냐면... 귤젤리이네요. 동생에게 하루에 하나씩만 먹는 거라고 하자, 더 몰래 집어먹었어요.
한통 쥐어 보냈습니다.;;
사랑하는 내 친구가 연남동 어딘가의 연어 집에서 사주고..
시카고 스타일 피자. 
통인동 커피공방에서. 이 커피맛이 너무 그리웠어요! ㅠ_ㅠ 독일어 같이 배우는 언니랑 매일같이 사먹었었는데~~~!!
커피를 시키면 파베 초콜렛을 한조각씩 줍니당.
이태원 어떤 식당에서 푸아그라. 식당 이름은 까먹음..앉아서 먹으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하는 시스템의 식당이었어요.
아주 맛있었어요.
같은 식당에서 후식으로 크림 브륄레에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
아, 다음달에 또 한국에 갑니다. 이번에 가면 이룰 목표들을 적어놨는데..
그중 하나가 하겐다즈의 밀크티 아이스크림이네요. 소박하다 ...*
모듬 스시 덮밥인가? 아 거의 일년이 다 되니까 모든 것들이 생각이 잘 안나네요 ㅠㅠ Be sweet on 의 아래층에 있는 집.
원래 이 자리는 학교 다닐 때 친구들과 자주 가던 밥집? 이었는데 바뀐지는 꽤 오래 되었네요..

그리고 바로 위로 올라가서;; Be sweet on 에서 계절메뉴 뭔가.. 딸기 밀푀유로 추정

내가 회를 노래하자 부모님이 데려가주신 동네 횟집.
아버지와 함께 다시는 동네 음식점을 가지 않겠다 다짐했고요..

밥통 고구마. 엄청 그리웠음 ㅠ_ㅠ 

오빠닭인가?! 반반이네요. 그리웠다 치킨 너 임마..ㅠ 
그리고 신촌에는 왜 이렇게 옛날이나 지금이나 먹을 데가 없는지!!
 알라딘 중고 서점만 털고 온 기억이 나네요
다시 홍대. 스놉의 프레지에. 스놉은 정말 최고의 케이크집 인것 같아요...
 제발 내가 완전 귀국할때까지 없어지지 말아줘~! 
아마도 모카케이크.
잠깐 귀국했을때 물이 다시 안맞았는지 물고생을 했어요ㅠ. 
맛난것도 제대로 못 먹고 슬프고... 하지만 사진들 보니 잘 먹은 듯..
인천 어딘가의 작은 커피집인데, 주인님의 내공이 굉장했습니다.
저는 그냥 라떼를 시켰고, 일행은 아이스 바닐라 라떼를 시켰죠.
커피/원두의 관리 뿐 아니라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시는 듯 했습니다.
심지어 아이스 바닐라 라떼의 우유거품 위, 컵의 입술이 닿는 부분에 치즈가루를 뿌려놓으셨!!! (칵테일잔에 에 소금을 두르거나 오렌지 필 바르는 것처럼.) 풍미가 완전 최고.
그리고 어마무지하게 맛있었어!!


-----------독일로 돌아왔습니다...--------------------괴식주의보!!------------
... 무인양품에서 사온 명란 파스타 소스를 이용해 딸리아텔레 면으로 해 먹었습니당.
명란젓을 추가로 더 넣으면 안되고,  무인양품 봉지만 딱 넣으면 간이 딱이더군요.
명란젓 여기에 더 넣는 사람 나밖에없었나...?

역시 무인양품에서 공수해온 먹물 파스타 소스!!
하얀 튜링어 부어스트(Thüringer Wurst) 를 같이 넣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하얀 소시지 친구는 애초에 향과 맛이 아주 센 아이... 흥미로운 음식이었다 (...)
한국에서 공수해온 귀한 납작당면을... 버섯과 파프리카 다진고기 좀 넣고 잡채  ㅠ_ㅠ 아까우..
다진고기 비주얼이 좀 괴기스럽지만..
소면으로 비빔국수님.
냉동베리를 조금 넣어본 파운드 케이크.
피오니를 그리워하며 딸기 생크림 케이크.
종종 만드는 티라미수. 마침 집에 티라미수에 넣는 리큐르도 있어서 넣어서 잘 냠냠 먹음.
코코아 파우더 없어서 초콜렛 갈아서 올렸어요.
루 없이 만든 아스파라거스 새우 양파 크림 파스타. 파스타를 라면처럼 먹어댔네요..
이것도 분명히 국가비 채널에서 보고 따라만든게 분명 ㅋㅋㅋ
비빔국수. 
남은 야채로 또! 이번엔 간장 비빔국수. 면은 이 야채 친구들 아래에 꼭꼭 숨음
아.. 이번 봄에 피자 반죽에 꽂혀서 무지하게 도우를 만들었어요. 그 시작점은 또 국가비의 피자 만들기 동영상 보고난 후...-_-;;;
봄에 시작해서 이번 여름에도 계속 했었고.
이번 여름은 정말정말 더웠어요. 그 더운것이 반죽을 할때, 온도나 시간을 못 맞추게 되더라고요.
 발효를 자꾸만 실패하게 되어서 그만둠. ㅋㅋㅋ 
토마토 소스야 들어가는게 정말 소량이고, 치즈만 있으면 올라가는 것은 내 마음대로이기 때문에.. 도우를 만들어놓으면 한끼 해결하기 좋아서 아..좋은 식량이다..생각했었어요.
이 사진의 도우는 아마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데, 그냥 냉동피자/즉석피자 사 먹는게 내 건강과 금전에 이로웠던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 납작복숭아 시즌이 왔네요~~!. 아침으로 블랙커피랑 납작복숭아와 옥수수 버터구이~>_<!
또 파운드케익. 이거 잘 구워졌네요!!.
이번 해에 정말 다양한 파운드 케익을 구웠어요.(레시피와 재료가 모두 쉬우니까)
오렌지 자몽 레몬 사과 등등 별 열매들을 가지고 했었죠...
제일 맛있는건 애플 시나몬 파운드케익!
사과 얇게 잘라서 적당량 올리고, 시나몬+설탕 슥 뿌려서 구우면 정말 꿀맛. 이었던것 같아용

더운 여름에 친한 언니네 테라스. 언니는 김밥 마이스터라서, 김밥을 정말 잘 만들어용. ㅋㅋㅋㅋ
딸기를 사갔는데, 독일에서 이렇게 맛있는 딸기 처음 먹어봤음.아..비싼 딸기는 맛있구나.
친구랑 이케아 갔다가 먹은 애플 스트루델. 바닐라 소스 같이.
정말 난 바보같은게 이케아 패밀리 카드가 있으면 블랙커피는 공짜였다는거~ 
그리고 이 때 친구랑 산 물건들을 전부 계산하고 들고 와서 먹었죠....
나가려고 하니 이 커다란 이케아를 다시 한바퀴 돌아 나가야 했다는..허허 바보스토리

그날 이케아 가서 산 그릇에 바로 요리!
 루꼴라, 양파, 살라미, 올리브, 토마토, 마늘 그라나파다노 치즈 뿌려서 스파게티.
양파는 아무 음식에나 넣으면 안 되는구나 새삼 느끼며.
예 아래는 제 발가락입니다. 손아님 <-
한창 또 어느 때 시나몬롤에 꽂혀서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복숭아와 시나몬롤 +블랙커피.
아마도 sauerkraut(자우어크라우트)로 만든 가짜 김치찌개와 오징어와 콘 넣은 파전이네요.

어제 굽다 남은 양파를 넣고 진짬뽕? 맛짬뽕? 그런거. 
또 한번 양파를 아무 음식에나 넣으면 안 되는구나. ㅋㅋㅋㅋㅋㅋ
구운 가지와 파인애플을 올린 피자.
이 도우는 망했지만 재료가 맛있었어용.
같이 사는 언니와 함께 아마도 가지 리조또.
피클링 스파이스를 재작년 생일에 평생 쓸만큼 선물받아서, 피클도 종종 담가먹고는 했어요.
아무튼 그래서 피클도 직접 담근 피클.
사진이 좀... 희뿌옇고 비오는날 같지만 -_-;;
이날 우린 해산물에 너무 행복했음.
연어잔치.
으악! 감자튀김+마요네즈와 직접 만든 패티를 넣은 미니 버거 ㅠ_ㅠ ! 
저 빵은 내가 사랑하는 형식의 빵. 네모난 대책없는 물컹한 식빵이나 시큼하고 딱딱한 빵보다 나아요.
이 복숭아+블랙커피 많이 먹었네.. 저건 레몬 쿠키,,,빵,,,,?!
친구 생일이라서 구웠네요. 마들렌 틀이 없어서 그랬지만 반죽은 레몬 마들렌 이었다는  (....)
제육볶음과 샐러드, 밥. 룸메이트가 종종 왜 네 밥은 보라색이야? 하고 물어봄.
함부르크 중앙역에 가까이 있는 큰 중식당.
동행인 친한 언니가 단골. 사진보는 이시간에도 먹고싶다... 
두부와 찹쌀 탕수육!!. 조그만 탄탄면도 먹었다.
모두 빨갛고 걸죽한 소스여서 뭔가 메뉴 선택을 잘못 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하나 하나가 모두 맛있었고...
다만 샐러드가 좀 필요했습니당.

연어사랑. 사케동
나는 한국에서는 짜장면과 함께 생양파를 먹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의 양파는 너무 매워서 물에 좀 오래 담궈놓아야 하더라고요!

베를린에 이신(사실은 일신-하지만 모두가 이신이라고 함) 음식점.
실패하지 않는 정도의 퀄리티의 스시를 내놓습니다. 
그렇다고 막 훌륭한 것은 아니고, 못먹을 정도는 아닌 것. 아무튼 이래저래 자주 먹던 체인 스시집에서
우동을 파는 분점을 냈어요.  나는 가라아게가 들어간 카레우동, 일행은 무슨 소고기 우동인가?
문제는 세숫대야 냉면처럼 음식을 많이 줬다는 겁니다 ^_^ /
위치는 하케셔 막트(Hackescher Markt) 뒤쪽..
반숙 후라이 계란에 스윗칠리소스, 카뭇(호라산 밀)을 넣은 밥과, 취나물, 오이피클
카뭇(Kamut)은 친한 언니의 추천을 받아 한번 사 봤는데, 같이 넣고 밥을 하면
옥수수처럼 알이 톡톡 터지는게 식감도 너무 좋고, 맛있어용.
건강에도 물론 좋을 듯

아마도 먹던 초콜렛 남아서 소소하게 축축..한 브라우니
호밀빵에 아보카도와 햄, 시금치 잎? 을 얹은 아침식사.
언젠가부터 아보카도를 먹으면 속이 미식거리고 하루종일 고생하게 되었어요.
친구가 매일매일 아보카도 먹길래 혹시 괜찮을려나? 하고 알면서도 사보았는데 (;;;)
역시 나에게는 어쩐지 안맞는 것이라고 다시 결론.
아이스 라떼. 비알레티 모카포트를 열심히 썼었죠.
이 알수없는 비주얼은 무려 요거트 베리 빙수.
플레인 요거트를 얼린후, 베리를 갈아 넣고 쉭쉭. 미숫가루/ 콩가루를 뿌려 먹었어요.
정말 맛. 여름에 너무 더워서 다양한 음식을 해먹었네요.
아마도 이제 가을. 먹어본 건 아니고 희한하게 생긴 호박들을 마트에서 찍어 보았어용
자주 해먹는 가지나 쥬키니 호박 리조또에 바질잎을 올린 것으로 추정됨.
타이/베트남 식당에서 땅콩- 닭고기 커리! 는 느끼해서 잘 먹었음
카프레제와 목살구이, 양파, 샐러드. 진저에일에 레몬 띄워서 잘 먹었습니다.
친한 언니가 김밥 마스터라면 저는 김밥 컷팅 마스터가 되버렸고...
베를린의 Maybachufer(마이박 우퍼)에서 하는 주말 시장에서. 일본 음식 트럭에서 오꼬노미야끼 먹고 사랑에 빠졌어
이사간 언니 집에서 빨간소스/ 간장소스 고기와 큐브(!!!)로 만든 된장국 
큐브 된장국 정말 신기했음. 물에 풀기만 하면 된장국이 된다!!!
미역도 막 나와!!!
이번에 한국 가서 꼭 사와야 겠어요.
또 국가비 채널 보고 만든 빅토리아 케이크 ㅋㅋㅋㅋㅋ
시트가 파운드케익과 동일해 엄청 무거운 맛...한조각의 반 먹으면 배불르
춘장을 공수해 무려 스파게티로 짜장면을 해먹었습니다. 그리고 그것
은 맛선생이 필요합니다.
거의 제일 자주 먹는 주식 수준인 가지 라자냐.
굽기 전 가지의 물을 잘 빼주지 않으면, 그게 구워질 때 올리브유를 왕창 먹더라고요.
오븐에 다시 구우면, 걔네들이 먹었던 올리브유를 다시 토하면서
이렇게 기름강이 됩니다.
진짜 이렇게 추운데 얘들아 테라스에서 꼭 먹어야겠니(...)
테라스들과의 아침식사. 연어를 신나게 먹은듯.
추석식사!!!
칠리새우, 떡볶이, 오뎅탕, 김말이.
모두 직접 만들었습니다. 정말 감탄스러운 맛이었다. 나날이 늘어가는 요리실력
이 사이에 모카포트 중금속 어쩌고 하는 얘기를 들어 뭔가 찜찜해져. (그리고 집에 사용하던 모카포트가 n년 묵은 거라 매우 더러워 보이기도 하였음) 그래서 아마존으로 에어로프레스를 구매.
버터 닭고기 내맘대로 커리. 브로콜리, 파프리카, 생크림도 넣었고 아무튼 맛있.
자주 참고하는 사이트는 이윤정님의 홈퀴진 (http://homecuisine.co.kr)
뭔가 야무지고 제대로인 레시피를 열심히 보고 받아적은 다음
집에 있는 재료로 대충 비슷하게 만들어 본다. 으하하
아직도 간헐적으로 하고 있는 고지방 다이어트 (키토제닉 다이어트).
코코넛&아몬드 가루를 구매해 스콘을 만들어 보았네요.
그 가짜 설탕이고 뭐고 넣기 싫어서 설탕 1도 안넣고 ㅋㅋㅋㅋ
크림치즈 바르고 먹으니 나에게는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어요.. 물론 반조각 이상 먹기는 힘들었습니다. ㅋㅋㅋ.
하지만 이 스콘을 먹어본 다른 이들이 당황
크리스마스 이브 상.
한국 아닙니다. 너무 잘먹네..
크리스마스 상.
순록고기와 브뤼셀 양배추(동그랗고 조그마한 양배추, 화이트와인에 졸인 서양배와 eiernudeln(계란 파스타 ..-_-?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이..이국적인 맛. 여기도 이번에 조류독감이 있었어서, 서울로 치면 인천(;;)에 해당하는 브란덴부르크에서 거위들이 동이 났다고 하네요. 그래서 크리스마스 거위 대신 순록씨... 맛은 소고기와 비슷했으나 굉장히 빨리 배불러지는 느낌
증멜루 짱맛있는 부어스트 3종과 치즈찡
크리스마스 보내고 다시 집. 이제 새해.  슁켄 돼지고기 사서 간장소스에 재우고, 오븐에 한시간 구웠습니다. 1kg에 한시간 이라고 해서... 
버터에 구운 당근과 내사랑 계란국을 함께 했습니다..


올해 정말 잘먹고 다녔네요. 한달 후 한국 가서 다시 잘먹겠습니다... 사실 독일에서도 그냥 너무 잘먹는듯 

덧글

  • boooookr 2017/01/07 17:25 #

    우와 밖에서 사드신 것 보다 직접 만드신 음식들이 더 먹음직 스러워 보여요...! 특히 딸기케익은 정말 너무 예뻐서 한참 봤어요 ㅎㅎㅎ
  • B_Fink 2017/01/08 00:34 #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딸기케익을 정말로 많이 만들어 먹었네요... ㅋㅋㅋ 누구 생일이면 만들고 해서 정말 자주 했었네요. 이번해에는 딸기케익 아닌 다른 아름다운 밀가루를 도전해보겠습니다......*
  • 2017/01/07 23:3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1/08 00:3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Serendipity 2017/01/19 07:16 #

    독일에서 정말 잘 드시고 계시네요....
    츄릅
  • B_Fink 2017/01/29 08:01 #

    넘 잘먹죠. ㅋㅋㅋ 식재료 싸니 제 인생에 이때 아니면 언제 이렇게 먹어볼까 싶습니다 (...) 하고싶은 요리도 맘껏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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